세월호 선체조사위 첫 전원회의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4-11 17:13:53

출범 2주만에 공식활동… 선체 조사·예산안 논의

[시민일보=이진원 기자]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을 비롯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에 대한 임명절자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선조위에 따르면 선조위원들은 11일부로 인사명령을 받았으며, 임명장은 1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부터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30분 국회 제1간담회실에서 첫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선조위 조직과 예산수립에 관한 시행령안 확정에 나섰다.

세부적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선조위는 선조위의 가장 핵심적 임무인 세월호 선체 조사에 관련한 기본방향을 정했다.

아울러 선체 자체 조사에 집중할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특조위)’나 수사기관에서 기존에 조사한 기록을 우선 검토하며, 아울러 선조위 사무소 위치와 직원 채용 기준도 상의했다.

향후 선조위는 조사 방향과 조직 체계를 완비한 다음, 최장 10개월에 걸친 조사를 시작할 ‘조사개시일’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앞서 선조위원들은 내정자 신분이었던 해당 기간 동안에도 세월호 객실 절단·분리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게재하고, 선체 인양 및 육상거치 현장에 대해서도 관여하면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선조위는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위원장 직인을 찍어 정부기관에 공문을 발송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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