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뮤지션들 참여한 故박수현 군 버킷리스트 사연에 '눈물'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4-16 16:34:04

▲ (사진=故박수현 군 아버지 블로그) 세월호 희생자 故박수현 군의 버킷리스트와 관련된 사연이 새삼 주목을 받으며 많은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희생자 박 군과 관련된 사연이 게재돼 이용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게시글에는 박 군의 아버지가 '유명한 뮤지션들 싸인받기' 등이 적혀있는 박 군의 버킷리스트를 개인 블로그에 올렸으며 이를 본 그룹 부활의 드러머인 채제민과 전 시나위의 드러머 김민기가 많은 뮤지션들을 단체 카톡방에 초대했음을 보였다.

이 버킷리스트에 김종서, YB, 박효신, 하림 등은 단체 카톡방에 자신의 싸인과 함께 짧은 애도의 글을 적은 종이를 사진으로 찍어 올려 박 군의 소원을 이뤄주려는 가슴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진에 박 군의 아버지는 장문의 글로 감사함을 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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