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녹취록 공개 '정문홍 성희롱 거짓', 과거 윤형빈 분노글 '재조명'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4-22 09:00:00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의 성추행 주장이 녹취록 공개와 함께 힘을 잃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 수박이엔엠의 ‘계약 해지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송가연과 정문홍 대표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녹취록에는 지난 2014년 송가연과 정문홍의 통화내용이 담겨있으며 송가연이 서두원과 원치않은 잠자리를 가진 후 정문홍에게 무섭다며 자신을 보호해달라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시 송가연이 정문홍에게 이를 폭로한 것을 알고 서두원 역시 정문홍에게 살려달라 부탁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두원과 송가연이 돌연 연인으로 발전해 정두홍을 타겟으로 삼아 성희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송가연은 올해 초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정문홍 로드 FC 대표로부터 누드 사진 촬영을 요구받고 특정 선수와 잠자리를 가졌냐고 물으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것.
이로인해 큰 파장이 일어나자 당시 개그맨 윤형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며 크게 분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송가연의 녹취록이 공개된 이상 지금껏 그가 주장했던 성폭행 주장은 신빙성을 잃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 윤형민의 분노글 또한 재조명돼 네티즌들의 납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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