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송가연, '맨투맨' 공방... 녹취록으로 '엇갈린 희비'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4-22 18:00:00

▲ (사진=송가연SNS)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이 녹취록 공개로 '맨투맨' 공방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재판 중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정문홍 로드 FC 대표가 송가연을 향해 "걔(서두원)의 요구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복을 당할까 봐 응해 준 측면이 많다는 거지?"라고 물었고, 송가연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 대표는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쫓겨날까 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고 그렇지 않냐?"라는 질문에 송가연은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송가연은 녹취록에서 "이런 상황이 진짜 싫었다"며 정 대표에게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말해 정 대표의 주장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정 대표와 송가연의 맨투맨 공방 속 녹취록은 송가연의 입장을 미루어 보았을 때 그간 송가연이 주장해온 정문홍 로드FC 대표로부터 당해온 성적 모욕과 비하가 사실이 아님을 추측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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