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7월28일까지 '세화특별展' 개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7-04-23 12:05:30

민화 속 '붉은 닭의 기상' 현대적으로 창작· 재해석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에서 강효진민화연구소 회원들의 작품으로 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붉은 닭의 기운으로 새해를 맞는 민화展’을 주제로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월28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강효진민화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강 작가는 성신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했던 경력으로 전통 그림인 민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미감을 담은 창작민화로 선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한국민화뮤지엄의 모체인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시작한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에서 2011년도에 ‘봉황과 옥새’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총 25명의 작가가 26점을 출품했다.

작품은 정유년을 맞이해 전통 민화 속 닭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창작민화다.

전통 민화에서 닭은 벼슬이 머리 꼭대기에 있어 당상관 이상의 높은 벼슬을 의미하며 삿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적인 의미로도 사용됐다.

한국민화뮤지엄의 특별전 관람 예약·문의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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