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기장 FC 멤버들의 출동 스틸컷…흥미진진 '기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4-29 09:00:00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보안관' 기장 FC 멤버들의 출동 스틸컷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출동 스틸컷을 공개했다.

기장 FC는 불굴의 오지랖으로 무장한 보안관 대호(이성민)를 주축으로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김성균), 큰형님 용환(김종수), 행동대장 선철(조우진), 순水 청년 강곤(임현성), 헐랭이 마스코트 춘모(배정남)까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부산 기장 로컬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은 바닷가 근처 컨테이너를 아지트로 삼고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를 설립해 동네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관장한다.

어디든 기장의 평화를 위협하는 곳이라면 대호를 중심으로 독수리 오형제와 같은 대형을 이루며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기장 FC 멤버들. 마치 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한껏 멋 부린 채 어깨에 힘을 주고 등장하지만, 남들 눈에는 그저 촌스럽고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늘 함께하며 가족보다 더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이들 앞에 서울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등장하는 순간, 모든 상황은 달라진다.

기장 FC 멤버들은 돈 많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심지어는 자신의 생업에도 큰 도움을 주는 종진에게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조금씩 흔들리게 된다.

'대호파'로서 대호에 대한 의리와 생업을 이어가기 위한 변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장 FC 멤버들의 모습은 극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 센터 대호를 기준으로 나란히 대형을 맞춘 채 당당히 걸어오는 기장 FC 멤버들의 모습은 이들이 출동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붙임성 좋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행동대장 선철 역의 조우진과 기장 FC의 막내이자 마스코트 춘모 역을 맡은 배정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이번 '보안관'을 통해 지역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가지고, 바닷가 마을에 한 명씩은 꼭 있을 법한 로컬의 느낌을 풍기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할 예정이다.

기장 FC 대열에서 양 끝을 맡고 있지만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이는 동네 여론의 선봉장 선철(조우진)과 입만 열면 확 깨는 헐랭이 마스코트 춘모(배정남)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맛깔 나는 사투리 연기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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