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이정재 "칼 액션, 얼마나 적에게 치명적인지 처음 느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5-23 09:00:00

▲ (사진=외부제공)

배우 이정재가 '대립군' 액션신에서 칼을 오래 쓴 사람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썼다고 밝혔다.

22일 '대립군'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대립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정윤철 감독,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박원상, 배수빈, 이솜이 참석했다.

이정재는 "무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칼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무기가 얼마나 적에게 치명적인지 처음 느꼈다. 지도해주신 교수님이 칼을 잡는 방법부터 칼끝을 어디야 겨냥해야 하는지를 계속 배웠다. 칼을 가지고 합을 만드는 것이 이번 영화에서 칼을 오래 썼던 사람 같은 합을 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칼을 가지고 상대방과 밀고 당기는, 겨루는 듯한 그런 것에 더 치중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정재는 경사가 높은 산을 올라가는가 하면, 광해가 탄 가마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또한 강도 높은 액션, 달리는 신 등 보기만 해도 체력 소모가 많은 신들을 소화했다.

이정재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실제같은 재현을 해보고자 했다. 촬영에 막상 들어갈 땐 제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싶었다. 산을 올라도 끝이 없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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