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당대표는 洪·元·申 3파전 확정
4명 선출 최고위원, 8명 도전장...청년 최고위원, 5명 등록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6-18 11:13:23
당 대표와 분리 선출될 최고위원에는 이철우(3선), 김태흠·박맹우(재선). 윤종필(비례대표)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현 한국무궁화회 총재 등 8명이 도전장을 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재영 전 의원, 김성태(남양주을)당협위원장, 이용원 전 중앙청년위원장, 황재철 현 경북도 의원, 박준일 전 청년전국위원 등 5명이 등록했다.
오는 19일부터 전당대회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를 벌인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강원, 호남·제주에서 1회씩 타운홀 미팅을 실시한다. 수도권,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각 1회씩 합동연설회도 열린다.
오는 23일에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컷오프를 실시한다. 당 대표의 경우 선거인단(70%)과 일반 국민(30%)의 여론조사 비율을 적용하고, 최고위원은 선거인단 100%를 적용한다.
한편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신상진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기자들에게 "당이 몰락 위기에서 다시 살아나려면 새로운 인물을 세워 구태를 말끔히 청소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등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유철 의원도 "한국당이 홍준표 후보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지난 대선의 연장선이 돼서는 한국당에 미래가 없다"고 홍 전 지사에 견제구를 날렸다.
홍준표 전 지사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는 우리가 자초한 결과"라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해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당 대표 기호 추첨 결과는 1번 신상진 후보, 2번 홍준표 후보, 3번 원유철 후보에게 각각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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