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적·조직·정책 혁신...새로운 당으로"
원유철 "한국당을 '국민 119정당'으로 만들것"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7-02 11:17:39
홍준표 후보는 이날 당을 혁신해 새롭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인적 혁신, 조직 혁신, 정책 혁신으로 새로운 자유 한국당을 만들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이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든 사진을 올려 혁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원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서서히 데워져 죽어가는 삶은 개구리처럼 되어가는 한국당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한국당을 국민 119정당으로 만들어 국민의 고통과 불편을 즉각 해소하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젊고 강한 당대표가 돼서, 수구보수정당이 아닌 혁신보수정당, 낡고 병든 정당이 아닌 역동정인 개방정당을 만들고 싶다"며 "민생의 나침판을 손에 꼭 쥐고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강한 제1야당으로 거듭나,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력 견제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는 자유한국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7·3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현장 동시투표를 실시한다.
한국당은 4선인 신상진 의원과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5선의 원유철 의원 등 후보 3명 가운데 당 대표를 선출하고,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4명을 뽑아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게 된다.
이번 현장투표는 지난달 30일 모바일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전당대회 대의원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국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를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30% 합산한 투표 결과는 3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