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세일’ 허위 광고로 모정(母情) 울린 사기꾼 덜미
6개월동안 84명에게 총 3억여원 가로채
우제성
wjs@siminilbo.co.kr | 2017-07-05 15:42:48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회원들에게 ‘육아용품 특가 판매’라며 사기를 쳐 3억여원 가로챈 운영자가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5년 11월부터 ‘고운아이사랑’이라는 육아용품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허위광고를 해 84명에게 총 3억여원을 가로챈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피의자 A씨는 7년 전 봉제공장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돼 백수로 전전하다 비공개 카페를 개설해 여성들만 가입 시켜 운영했다.
지난해 6월부터 A씨는 ‘회원초대 이벤트’를 열고 카페 회원을 유치하면 6천∼1만원을 할인해 줘 회원 수를 350여명까지 늘렸다.
그는 인터넷 최저가 24만원인 분유를 14만원에 판다는 특가 공지 글을 올려 구매를 유도한 뒤 대금을 입금받으면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일부만 배송했다.
특히 중간 판매자 18명에게 분유 도매업을 하고 있다고 하며 대량구매를 유도해 220여만원에서 많게는 350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카페 회원들은 지난 4월부터 납품업체와 배송업체의 핑계로 물품배송이 안되면서 A씨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17일 경찰은 사기 피해신고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해 10일만에 A씨와 통장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통장 계좌에 지급정지를 요청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들이 먹는 분유로 사기를 당해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앞으로 각종 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및 검거에 대해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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