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이 21일 “집권여당의 일방적인 포퓰리즘 독주를 막기 위해 야당의 대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3개로 나눠져서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방어하고 있는데 제대로 방어가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잘하는 거야 협치를 통해 도와주고 협조할 건 협조해야겠지만 지금처럼 일방적인 독주로 일관한다면 반드시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지금 각 당의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히 인정하지만 더 큰 야당의 존재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연대 말고 더 큰 틀의 연대를 말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반드시 그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문재인 정부 두달 반의 과정에 대해 야권이 제대로 대응을 했느냐 하면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 야3당이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고 정기국회가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차원의 연대 모델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대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얘기해야 하는데 물론 그런 통합 때문에 지금 혹시라도 다른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는 교란이 생기면 안 된다”며 “저는 문재인 정부 독주를 막는 정책적인 연합은 연합대로 끌고 가고, 또 정당내 서로 간 협조 체제, 나아가서 공조 체제를 공고히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할 때가 분명히 됐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문재인 정부 독주에 대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계시고 야권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게 야권의 임무라는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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