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범 혁신위원 “문정부에 주사파 사고 못 벗어난 사람 많아”

“한국당, 자유민주주의 체제 가치 수호...‘극우’ 아냐”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07-31 15:59:0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진보단체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최해범 혁신위원은 31일 '문재인정부에 주사파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최 위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사드배치라든지 옛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배치 문제라든지, 미국 문제만 나오면 이성을 잃은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주사파 운동권 정권으로 규정한 데 대해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가치를 수호하기 때문에 극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한국당을 '극우'로 규정하는 외부의 시각을 일축했다.

그는 다만 “그분들이 갖고 있는 핵심가치, 반공이라든지 자유민주주의 가치 이런 것을 인정을 하면 얼마든지 대화와 소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선언문에 ‘서민중심경제주의’ 용어를 포함하자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 유동렬 혁신위원이 ' (좌파의)민중주권론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반박한 데 대해 “서민경제 활성화라면 몰라도 어떤 주의라거나 노선으로 격상시키면 당의 정체성이 흔들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표현에 반대하시는 분은 운동권 좌파가 서민과 재벌을 대립시키며 대기업을 공격해 왔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신 것 같다”며 “오히려 그 프레임의 함정에 빠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가 대선 때 서민 대통령을 자임을 했는데 그러면 대기업과 중산층의 대통령 아니냐? 이렇게 반론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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