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군사옵션 장전됐다 vs 김정은 다른 길 찾기 바란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8-12 12:00:00

▲ 사진=kbs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군사 준비가 됐다는 내용을 게재해 북한에 대한 경고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조금 전 트위터에 북한이 현명하지 못한 행동을 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제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 뒤 어제는 핵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고 오늘도 경고 수위를 높인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휴가지에서 북한 대책 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북한과 거친 발언을 주고 받는 와중에 긴장이 높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오히려 약한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북한이 괌을 공격하면 보복 공격을 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엄포가 아니라 공식 성명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선제공격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북한은 항상 거칠고 자극적인 표현을 써왔는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을 놓으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다는 것.

관건은 이런 긴장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것이냐는 것인데, 미국 언론은 아직까지는 그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에 능한 트럼프 대통령이 극한 압박을 통해 극적인 대화를 성사시키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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