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추정 초상화 공개 진위여부를 떠난 시대적 아픔 되새겨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8-15 09:00:00
이 같은 상황가운데 명성황후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초상화가 일반에 공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보성갤러리는 광복 72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에서 두건을 쓰고 하얀 옷을 입은 평상복 차림의 '명성황후 추정' 인물의 초상화를 처음 공개했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이 초상화 뒷면에 '부인초상'이라는 한자가 선명히 적혀있고, 적외선 촬영 결과 이 글씨 앞에 '민 씨'라는 한자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계 일부에서는 왕비의 초상화라고 하기엔 옷과 용모가 너무 초라하다며 명성황후로 단정할 만한 결정적 단서가 없다는 반론을 내놨다
지금까지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초상화와 사진은 여럿 있었지만 확정된 작품은 한 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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