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CNBC' 뉴스 캡처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허용 기준을 넘겨 살충제를 쓴 산란계 농가가 총 31곳으로 늘어나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27곳은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로 확인돼며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5시 기준 산란계 농가 1,239호 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한 결과, 25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양주시와 광주시를 시작으로 6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가는 총 31곳으로 증가한 것.

이 중 닭에게 사용이 금지돼 있는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는 총 8곳으로, 허용된 살충제인 비펜트린을 기준을 초과해 사용한 농가도 20곳에 달했으며 미승인 살충제인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등 기타 살충제를 사용한 곳도 3곳 있었다.

특히 876곳 중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가 62곳이나 달한 상황에서, 이 중 일반농가의 살충제 허용 기준치를 넘긴 농가도 27곳이나 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31곳 중 4곳을 제외한 모든 농가가 무항생제 농가였던 것으로 밝혀져 국민들을 충격에 몰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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