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압수수색… 직원 개인비리 혐의도 포착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8-28 16:24:36

檢, 방산비리 수사와 별도
공사수주 비리 정황 포착

[시민일보=이대우 기자]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경남 사천에 소재한 KAI 본사 내 공장건설팀과 회계 관련 부서에 수사관을 급파,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현재 헬기 등을 생산하는 복합동 건설과 항공기개발센터 신축과 관련, 당시 감독관 2명이 업체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후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경찰이 압수수색한 곳 가운데 공장건설팀은 검찰이 KAI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벌일 때 포함된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검찰이 수사중인 '방산비리'와는 별개의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KAI가 특정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 7월18일 D사를 포함한 5곳의 KAI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같은달 16일 본사를 포함한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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