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 非정규직 임금격차 206만원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8-31 09:00:00

작년 6월보다 2.3% 증가
월평균 근로시간 173시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간 임극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9만1000원, 임시·일용직은 153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06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01만4000원보다 2.3% 더 벌어진 것이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0만7000원으로 11만1000원(3.4%) 늘었다. 반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시간(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으로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한 결과,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8000명(1.9%) 늘어난 1696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7만8000명(2.0%), 임시·일용직은 2만명(1.1%),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2만명(2.1%)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9만2000명, 건설업 5만6000명, 도·소매업 4만5000명 가량 종사자 수가 각각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과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2000명,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3만5000명 줄었다.

한편, 입직자(신규·경력 취업 및 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78만8000명으로 10만1000명(14.7%), 이직자는 81만7000명으로 10만명(13.9%) 각각 증가하는 등 노동 이동성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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