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번엔 허리 통증… 두번째 외부진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08-31 09:00:00

발가락 치료 한달만에 병원행


▲ 구속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 질환 치료차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채 병원을 빠져 나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구치소를 나와 병원을 찾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이번 두번째 병원 방문은 발가락이 아닌 박 전 대통령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았다. 이 날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없는 날이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입소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았다. 구치소에서도 계속 치료를 했는데 좋아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게 됐다"며 "구체적인 증상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와 외부 기관인 병원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의료진은 허리 통증 진단 외에 위 등 소화기관 검사 등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을 당시에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취재진에게 노출하지 않기 위해 병원 복도를 장막으로 가리거나 이동 침대에 눕혀 온몸을 이불로 가린 채 이동시켰다.

박 전 대통령의 발가락 통증은 현재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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