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작가 "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인터뷰 재조명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9-07 11:08:32

▲ (사진=MBC 사진자료) 황석영 작가의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이 새삼 화제다.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황석영' 작가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황석영 작가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황석영 작가는 과거 MBC라디오 '김지은의 라디오 북클럽'에 출연했다.

'김지은의 라디오 북클럽' 북까페라는 코너에 초대 받은 황석영 작가는 김지은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출간한 '강남몽'의 집필 배경, 에피소드, 트위터에 대한 생각, 추천하는 책, 라이벌로 생각하는 작가, 차기작에 이르기까지 작품에서부터 일생생활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녹음된 김지은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현장에서는 "글을 어떻게 잘 쓰냐?"라는 질문에 "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궁둥이로 쓴다"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한 대답을 하여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으며,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추상화한 짧은 이야기이며, 지옥의 아이들에 관련된 내용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아나운서는 황석영 작가와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서재에 가장 오랫동안 꽂혀 있는 책을 집필하시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십년 걸쳐 쓴 장길산을 한 시간 만에 본 압도적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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