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75세 이상 노인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행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9-18 16:52:41

▲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194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생후 6~59개월(2012년 9월1일~2017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중 올해 7월1일 전까지 누적 2번 이상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들도 함께 접종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7월1일 이전까지 한번 접종한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 대한 무료접종은 지난 4일 이미 시작됐다.

아울러 65세 이상(195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은 추석연휴가 끝난 후인 오는 10월12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지역의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추석 연휴기간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26일부터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면 2~4주 후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면역이 유지된다.

이와 관련, 질본은 백신 접종시기가 보통 12~1월에 시작해 4~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본은 올해 국내에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 도즈(1회 접종량)로, 지난해 보다 약 235만 도즈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질본은 노인용 백신은 별도로 관리해 충분한 물량은 확보했다며, 초기 혼잡을 피해 권고 시기에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 동안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본은 접종을 받은 뒤에는 반드시 20~30분 동안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한 뒤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함께 평소 자주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기침할 때 손수건 등으로 입·코를 막는 등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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