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지방선거 공천 절반은 정치신인에게
우선추천공천 대폭 확대...지방의원도 청년.여성 비율 50% 이상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10-01 00:00:23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공천혁명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선추천공천'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 및 정치신인 참여 비율을 높이는 혁신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공천혁신방안으로 Δ우선추천공천 확대 Δ우선추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 혁신 Δ공천관리위원회 혁신 Δ비례대표 사전 인재풀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류 혁신위원장은 "한국당은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상향식 공천을 지양하고 청년과 여성을 포함한 유능한 정치신인을 대거 발굴,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우선추천' 공천을 확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구 지방의회 의원 후보도 청년 및 여성의 비율이 50%이상 포함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혁신위는 또 이같은 '우선추천' 확대가 당 지도부의 사천(私薦)으로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배심원단 인원 30명 가운데 남성·여성 청년을 최소 5인 이상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당내외 인사 20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한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남성·여성 청년을 최소 3인 이상 포함시키도록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