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도지사 출마, 유력하게 검토”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10-11 11:53:49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전 의원은 11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같이 말하면서도 “지금 벌써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야권에서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 얘기"라며 "문재인 정부는 적폐, 비리, 부조리를 청산하라는 주문으로 출범한 정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를 소명 삼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 주장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예단과 속단에 전제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국가기관의 불법행위를 묵과해서는 안 되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재판부의 법률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면 안 되며, 다른 의미로 자꾸 해석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사실관계를 많이 다투고 있는 이 재판의 속성상 심리 기간이 상당 부분 지연되고 있다. 현실적인 법률적 필요성을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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