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 마린보이', “가족의 소중함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 제공
광주시․한국독립PD협회,‘올드 마린보이’특별시사회 개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7-10-26 16:07:26
노인, 다문화 가족, 청소년 등 광주시민 1000여 명 초청 관람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올드 마린보이’가 광주시민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독립PD협회는 26일 오후3시30분 광주극장에서 진모영 감독이 3년 여에 걸쳐 만든 신작‘올드 마린보이’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시사회는 광주시와 인연을 맺어 온 한국독립PD협회와 해남 출신 진 감독이 광주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노인, 다문화가족, 청소년 등 광주시민 1000여 명을 초청하고 박병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진모영 감독, 권용찬 PD 등이 함께 관람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은 탈북민 잠수부의 삶을 통해 현대인에게 가장 소중한‘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스크린 속에 빠져들었다.
관람객 김모씨는“일을 핑계로 가족들과 영화관 나들이는커녕 함께 보내는 시간도 좀처럼 내지 못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가족과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모처럼 진한 감동을 느낀 영화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 시 행정부시장은“‘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선물해준 진모영 감독님께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 감독은“이번 영화가 현대인들이 가장 소중한‘가족’이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고 마음 깊이 새기는 것은 물론 독립PD협회원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앞으로 광주시와 협회가 영상콘텐츠 창작 및 제작에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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