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활비에 덜미잡힌 안봉근 · 이재만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10-31 16:46:07
檢,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
조윤선 자택등 압수수색도
▲ 국정원 의혹과 관련해 체포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왼쪽)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31일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국가정보원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비서관을 비롯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과 관련한 이날 압수수색 대상은 남재준 전 국정원장 자택 등 10여곳이다.
검찰은 "이번 사안은 기본적으로 뇌물 혐의 수사"라며 "청와대 관계자들이 국정원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건은 특수3부가 화이트리스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포착해 검찰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된 사건이고 국정원TF 이첩 등 외부 이첩 사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국정원 특활비가 안 전 비서관 등 박 정부 청와대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윤선 자택등 압수수색도
31일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국가정보원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비서관을 비롯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은 기본적으로 뇌물 혐의 수사"라며 "청와대 관계자들이 국정원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건은 특수3부가 화이트리스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포착해 검찰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된 사건이고 국정원TF 이첩 등 외부 이첩 사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국정원 특활비가 안 전 비서관 등 박 정부 청와대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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