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면 年 18% 수익”… 유사수신 조직 검거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11-03 09:00:00
서울 부산등서 법인 설립
피해자 2100여명 달해
1100억 편취해 호화생활
[부산=최성일 기자]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지에 지역별로 법인을 설립하고 유사수신 행위를 벌인 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역별로 법인을 설립한 후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 사업을 빙자해 '원금 보장', '연15~18% 수익금 지급'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1100억원 상당을 편취한 유사수신 조직 일당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총괄회장 A씨(49)와 대표 B씨(62), 전무 C씨(48), 서울 모집총책 D씨(55·여), 부산 모집총책 E씨(47), 제주 모집총책 F씨(48), 광주 모집총책 G씨(52) 등 7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며 실적우수자 연수 등으로 알게 된 사이로, 역할을 분담한 후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에 투자하면 연15~18% 수익금을 주고 1년 뒤 원금을 반환하겠다"라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2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외제차·명품시계를 구입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투자 대상 회사가 등록된 업체인지 금융감독원에 확인하고, 투자자 모집 대가로 수당을 주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절대 가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가족이나 친인척 명의로 빼돌릴 수 있다고 판단돼 가족 및 친인척 명의로 의심되는 계좌거래 내역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기는 유사수신 조직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 적극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2100여명 달해
1100억 편취해 호화생활
[부산=최성일 기자]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지에 지역별로 법인을 설립하고 유사수신 행위를 벌인 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역별로 법인을 설립한 후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 사업을 빙자해 '원금 보장', '연15~18% 수익금 지급'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1100억원 상당을 편취한 유사수신 조직 일당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총괄회장 A씨(49)와 대표 B씨(62), 전무 C씨(48), 서울 모집총책 D씨(55·여), 부산 모집총책 E씨(47), 제주 모집총책 F씨(48), 광주 모집총책 G씨(52) 등 7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며 실적우수자 연수 등으로 알게 된 사이로, 역할을 분담한 후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에 투자하면 연15~18% 수익금을 주고 1년 뒤 원금을 반환하겠다"라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2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외제차·명품시계를 구입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투자 대상 회사가 등록된 업체인지 금융감독원에 확인하고, 투자자 모집 대가로 수당을 주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절대 가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가족이나 친인척 명의로 빼돌릴 수 있다고 판단돼 가족 및 친인척 명의로 의심되는 계좌거래 내역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기는 유사수신 조직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 적극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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