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사내 성폭행 사건 논란 사과... ‘직원보호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것”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1-05 16:17:45
재발 방지책 마련도 약속
최양하 한샘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사건과 관련, 전 직원들의 이메일로 ‘해당 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사과의 글을 보냈다.
지난 4일 최 회장이 보낸 이메일 내용을 살펴보면, ‘한샘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일들로 많은 분이 참담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 회장은 "당사자 간 사실 관계를 떠나 그런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경영진부터 반성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며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철저히 보호받으며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확실히 작동하도록 하겠다”며 “소통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모든 제보와 건의를 제가 직접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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