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23일~12월3일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 막 올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1-13 14:13:52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7년 시즌 프로그램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23일~12월3일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의 원작인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는 권여선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로 제17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수상작이다. 여고생 김해언 살인사건 이후 가해자와 피해자의 삶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사회적 재난과 횡액에 따른 삶의 붕괴 앞에서 애도의 방식과 문학의 역할을 묻는 작품(문학평론가 정홍수)’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은 2016년 연극 <코리올라너스>를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려 관객이 공연의 주체가 되도록 고전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했던 연출가 박해성이 맡았다.

오는 12월2일 공연 후 이어지는 대담 프로그램에서는 죽음은 애도하면 치유될 수 있는 것인지, 고통은 용서 후에 경감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당일 공연을 관람한 관객이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는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클립서비스, 예스24공연, 옥션·지마켓 티켓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지참 시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예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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