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문학서당 흥!칫!뽕!> 남산예술센터서 23일~12월14일 개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1-14 13:51:27
이번 프로그램은 ‘글짓과 몸짓의 만남_시(詩)로 묻고 무용으로 답하다’ 라는 부제로, 시적 교감으로 얻은 글을 몸짓으로, 몸짓을 글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인 배수연(33)과 볼쇼이발레단 무용가 출신의 김수진(34)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은 관찰과 묘사로 구성된 문학적 글쓰기의 기초를 배울 수 있으며, 몸동작의 기본을 따라함으로써 무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 몸에 있는 점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점에 상응하는 다른 점을 몸 밖에 찍어보는 동작을 통해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진 공간 감각을 인지하는 ‘몸 안의 점 찾기, 몸 밖의 점 찾기 놀이’(23일) ▲자신에게 있는 강박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중 하나를 골라 자세히 기술한 뒤 ‘공간을 이용한 긴장감 놀이(몸짓)’를 통해 공간과 몸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과 강박을 체험하는 ‘나를 힘들게 하는 강박들, 휴가 보내기’(30일) ▲주어진 오브제를 오감으로 몰입해 관찰하고 묘사하는 글쓰기 시간을 가진 뒤, 그 관계성과 몰입의 양태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글과 몸으로 관찰하고 묘사하고 몰입하기’(12월7일) ▲신체의 한 부분이나 일부에 집중해 글을 쓰면서 그 대상이 수행하는 기능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는 ‘예술적 영감 떠올리기-글짓과 몸짓의 감각 놀이’(12월14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까지 참가자 2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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