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무분별한 용산공원 개발반대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12-13 12:33:48

“온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을”
반대특위 구성
생태공원 조성 결의문 준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의회는 정부 주도의 무분별한 용산공원 개발에 반대하며 공원의 온전한 복원을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과 결의문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용산공원은 완전한 미군기지의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일부 시설이 남아있어 공원 조성이 더디며, 중앙부처 8개 기관에서 각종 시설을 입주시키려 하는 등 온전한 생태공원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의회에서는 정부의 용산 공원 개발이 용산 구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요구하는 바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온전한 용산공원 만들기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통창구로의 역할과 구민 참여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용산공원을 자연생태공원이자 역사공간으로 지키고자 결의문 발표를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지역내 32곳에 플래카드를 설치해 구민들에게 이를 적극 알려 용산공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길준 의장은 “용산공원 복원이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역사 공간이자 국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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