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봉숙 송파구의원, 마천지구 도로 조속한 인수인계 촉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2-13 13:38:09

“SH공사의 도로 보수 공사 미흡이유로 인수인계 차일피일 미뤄 교통등 더 악화···
주민안전 위협”
집행부 지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나봉숙 서울 송파구의원은 마천지구 국민임대 주택단지 내 도로 및 도로시설물의 인수인계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며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제25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SH공사로부터 마천지구 도로 및 도로시설물을 인수인계 받기 위해 이를 사전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SH공사가 즉각적인 보완공사를 한 후 곧바로 인수인계 수순을 밟아야 하는데 일부 구간에서 나타난 기층 불량 등 시공불량, 도로침하, 시설상태 노후등의 사유로 인수인계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집행부는 현 상태로 인수할 경우 막대한 보수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인수인계를 받지 않고 있다.

마천국민임대 주택단지는 SH공사가 2008년 3월말부터 2011년 6월말까지 마천동 607번지 일대 21만7750㎡에 대한 택지조성공사를 통해 1897가구가 입주토록 준공 된 사업으로, 도로부분에는 공사비 63억원이 투입됐으며 9개 노선 총연장 2232m, 노폭이 6~24m 규모다.

그러나 도로 인수인계가 미뤄지면서 해당 도로 구간이 불법주정차 문제, CC(폐쇄회로)TV 부족 등으로 안전 및 방범 사각지대에 높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주변 도로여건과 보행 및 교통환경이 더욱 악화돼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유치원, 어린이집 셔틀버스 등의 안전운행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태"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집행부에서 요구하는 인수인계 요구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한정 도로시설의 인수인계를 차일피일 미룰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도로 및 관련 시설물의 전반적인 월동준비 및 겨울철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집행부가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보수공사비 예치 후 인수인계 시행방안 요청' 등 집행부와 SH공사가 20여 차례나 업무협의 및 관련 공문을 주고 받았음에도 인수인계는 여전히 답보상태라는 게 나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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