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공사 뒷돈’ SK건설 전무 기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7-12-20 09:00:00
공사 발주업무 관계자에
수입억대 뇌물 건넨 혐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SK건설 임원이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공사 수주 과정에서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회삿돈을 빼돌려 미국 육군 기지공사 발주업무 관계자에게 수십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로 SK건설 이 모 전무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
또 미군 관계자에게 뒷돈을 건네는 데 관여한 하도급업체 대표 이 모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이 전무는 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이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군 관계자 N씨에게 300만 달러(약 32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월28일 하도급업체 대표 이씨를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일 SK건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뒤 3일 이 전무를 구속한 바 있다.
수입억대 뇌물 건넨 혐의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회삿돈을 빼돌려 미국 육군 기지공사 발주업무 관계자에게 수십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로 SK건설 이 모 전무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
이 전무는 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이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군 관계자 N씨에게 300만 달러(약 32억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월28일 하도급업체 대표 이씨를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일 SK건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뒤 3일 이 전무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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