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장인진 기자]충남 서산, 태안, 당진지역 일대에서 마약사범 수사를 통해 25명을 적발하고 이중 17명은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4~11월 이들 지역에서 마약사범 수사를 벌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서산, 태안, 당진 등에서 대마와 필로폰이 유통된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벌여 A씨(55) 등 10명을 필로폰 판매 및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적발된 마약사범은 평범한 주부부터 농민, 운전기사, 영업사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필리핀에서 3회에 걸쳐 필로폰 115g을 밀수입한 B씨(58)를 같은 혐의로 기소 중지하고, 이를 시중에 판매한 혐의로 C씨(62)를 구속 기소하는 등 4명으로 이뤄진 필로폰 밀수·유통·판매조직을 적발했다.

이밖에도 마약판매 등 혐의로 아산일대 전직 조직폭력배 2명과 운반업자 1명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받아 투약한 혐의로 D씨(51)를 구속했다.

안범진 서산지청장은 "해외로 도주한 마약사범을 끝까지 추적, 검거하는 등 마약류 밀수 및 유통 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마약류의 국내 유입과 유통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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