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진통끝에 ‘기간제근로자→무기계약직’ 예산 편성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17-12-26 13:44:20

올해 회기 마무리
내년 ‘세출예산 4494억’ 확정
스마트 도서관 1억8000만원
테마농장 조성 1억 등 예산삭감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는 제267회 정례회를 개회 이후 21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최근 정례회를 폐회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2018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출예산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4514억원 중 40개 사업예산에 대해 20억 4378만원이 삭감됐다.

주요 삭감 내역으로는 ▲시정소식비 제작 4937만원 삭감 ▲시승격 30년사 홍보책자 제작 2억원 삭감 ▲테마농장 조성 1억원 삭감 ▲조경박람회 개최 3000만원 삭감 ▲자원봉사센터 출연금 6100만원 삭감 ▲하남문화재단 출연금 3억 7392만원 삭감 ▲직장운동경기부 숙소 집기류 구입 및 숙소 임차료 6억1000만원 삭감 ▲스마트도서관 관련예산 1억8000만원 삭감 등이다.

‘하남시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비용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조례안 18건과 불법유동·유해광고물 정비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계수조정이 수차례 연기된 끝에 기간제근로자의 전환에 따른 인건비 예산이 전액 반영됐다.

2018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예산심의에 있어 노동조합 가입문제, 퇴직금 지급, 급여 수준 미책정, 추후 무기계약직 인력 관리에 대한 세부계획 미수립 등의 이유로 계수조정이 수차례 연기되고, 일부 의원들이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를 대상으로 긴급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은 끝에 예산을 전액 반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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