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구 증가세··· 2035년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1-03 09:00:00
[홍성=장인진 기자] 오는 2035년 충남도내 전체 인구는 241만명으로 증가하고, 시ㆍ군별로는 공주를 제외한 모든 시ㆍ군에서 인구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는 29일 2015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통계기법을 통해 인구변화를 예측한 ‘2015~2035년 충청남도 시군 장래인구 추계’를 발표했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35년 공주를 제외한 모든 시ㆍ군에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홍성은 1.4배나 늘어 12만8000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ㆍ군별 인구 순위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의 순으로 높다가 2026년을 기점으로 당진이 서산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ㆍ군별 인구변화를 자연요인(출생ㆍ사망)과 사회요인(전입ㆍ전출)로 구분해 살펴보면 천안, 아산, 서산, 계룡, 당진을 제외한 시군의 경우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가 2035년까지 지속되고 서산, 당진도 각각 2032년과 2034년부터 자연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사회적 요인으로 대부분의 시ㆍ군에서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 인구의 사회적 증가분이 자연적 감소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권역별로는 도내 북부권 인구가 2015년 127만7000명(60.7%)에서 계속 증가해 2035년에는 152만3000명(63.2%)에 이르는 등 북부권 인구 집중이 지속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ㆍ군 장래인구추계는 충남도 최초로 2035년까지 시ㆍ군별 인구 통계를 객관적으로 예측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은 도정 주요정책과 중장기 계획들을 수립할 때 인구추계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래인구 추계는 인구변동요인별 미래 수준을 각각 예측한 후 추계의 출발점이 되는 기준인구에 출생아수와 순이동자수는 더하고, 사망자 수는 빼는 인구균형방정식을 적용해 다음 해 인구를 반복적으로 산출하는 코호트요인법에 따라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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