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SDGs 2030 추진계획' 발표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1-09 15:43:09

경제·사회·환경 17개 목표 수립
2020년까지 162개 과제 시행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가 9일 현재와 미래 세대,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은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2012년부터 지속가능발전을 도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선정·관리해온 100여개의 ‘충남형 지속가능발전지표’를 개선·발전시켜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새롭게 접목한 것이다.

도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지역 실정이 조화를 이루는 충남형 목표·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도민 등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 약 20차례의 회의와 토론회, 도민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고, 경제·사회·환경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기본계획으로 총 17개 목표, 62개의 전략과 지표, 162개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빈곤 해소 ▲친환경농업과 먹거리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성평등 ▲효율적인 물관리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구성됐다.

아울러 ▲경제성장과 일자리 ▲산업혁신과 인프라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 대응 ▲해양자원의 보전 ▲육지생태계 보전 ▲책임 있는 행정제도 ▲파트너십이 포함됐다.

17개 목표를 뒷받침할 62개 전략과 지표는 유엔의 취지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키워드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지표별 향후 달성목표는 중장기계획 등과 연계해 3단계로 설정·추진될 예정이다.

실천과제 역시 이에 맞춰 ▲1단계(오는 2020년까지) ▲2단계(2025년까지) ▲3단계(2030년까지)로 선정해 운영하며, 우선 1단계로는 2020년까지 162개 실천과제가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지속가능발전 철학과 제도에 따라 도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기본조례를 제정’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설치’ 등의 추진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추진동력과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실국과장 직무성과계약과제에 연계·반영하고, 교육청·교육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 발굴 등의 교육·홍보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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