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또 불출석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8-01-30 17:00:56
檢, 오늘 3차 소환통보
▲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회장을 기다리는 취재진들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77)이 30일 검찰의 2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이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2차 소환을 통보 했지만 이 회장은 예정된 시간까지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29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차 통보했지만, 이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응한 바 있다.
이회장측 변호인은 검찰에 ‘이 회장이 자신의 생일이어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로 31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정당한 출석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 이날 예정대로 출석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이에 이 회장측은 이날 오후 3시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검찰은 이날 오후에 출석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 회장에게 31일 오전 9시 출석하라고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3차 출석요구에도 정상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이 회장이) 안 나오면 법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부영이 해외 현지법인에 수천억원을 송금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횡령 등과 관련해서도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검찰이 이 회장이 친인척을 서류상 임원으로 올려 급여 등을 빼돌리거나, 특수관계 회사를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채 일감을 몰아주는 식으로 공정거래·조세 규제를 피해간 의혹 등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검찰이 부영이 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임대주택법을 어기고 공사비 등 분양가를 부풀려 세입자를 상대로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 역시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 회장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이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2차 소환을 통보 했지만 이 회장은 예정된 시간까지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29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차 통보했지만, 이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응한 바 있다.
이회장측 변호인은 검찰에 ‘이 회장이 자신의 생일이어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로 31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정당한 출석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 이날 예정대로 출석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이에 이 회장측은 이날 오후 3시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검찰은 이날 오후에 출석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 회장에게 31일 오전 9시 출석하라고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3차 출석요구에도 정상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이 회장이) 안 나오면 법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부영이 해외 현지법인에 수천억원을 송금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횡령 등과 관련해서도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검찰이 이 회장이 친인척을 서류상 임원으로 올려 급여 등을 빼돌리거나, 특수관계 회사를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채 일감을 몰아주는 식으로 공정거래·조세 규제를 피해간 의혹 등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검찰이 부영이 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임대주택법을 어기고 공사비 등 분양가를 부풀려 세입자를 상대로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 역시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 회장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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