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시박, 하시시의 뜻은 마약? "예명 뜻 파헤쳐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1-31 18:10:58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예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작가 하시시박(본명 박원지)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명 '하시시박'을 언급하며 "인도 여행 중 '하시시'라는 단어를 듣고 누구나 발음하기 쉬운 말이라고 생각해서 예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시시'는 '대마초(hashish)'를 의미. 하지만 하시시박의 '하시시'는 이것과는 스펠링이 다른 'hasisi'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시시박은 "어렸지만 학교라는 체제 안에 불만이 많았다. 나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고 학교와는 별개로 꿈을 이룰 자신이 있었다. 자퇴를 결심하고 A4용지 15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부모님을 설득했다. 인도는 중학교 때 세계사 책에서 타지마할 사진을 본 이후로 줄곧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최근 부모님께 다시 한번 여쭤봤더니 당시 주변에서 만류가 심한 가운데서도 나를 믿고 보내주셨다고 한다. 아마 그때 인도에 못 갔으면 하시시란 이름도 없었을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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