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순 서울시의원, ‘취약계층 가스보일러 안전책 마련’ 주장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02-08 13:33:49

도시가스안전정책 간담회 개최
▲ 지난 6일 장흥순 서울시의원 주재로 열린 ‘도시가스안전관리 정책간담회’에서 서울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서울시청 관련 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토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장흥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은 최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도시가스안전관리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재난취약계층의 가스보일러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간담회에는 서울도시가스·예스코·코원에너지·대륜이엔에스·귀뚜라미에너지 등 지역내 도시가스 공급업체 5곳의 임원진과 함께 서울시 산하 소방재난·복지·기후환경·안전총괄본부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장 의원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시의 재난 취약계층 가스보일러 안전 실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장 의원은 “전국적으로 재난취약계층의 노후 가스보일러로 인한 화재 및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이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보통 보일러업체는 가스보일러 설치 후 유지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도시가스 공급업체의 도시가스 점검 시 가스보일러에 대한 급배기구의 가스누출 여부에 대해서만 연 2회 점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후 및 결함으로 인해 교체가 요망되는 경우 사용자에게 통보는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사후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아 취약계층에 대한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 의원은 서울시장으로 하여금 재난·안전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30일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은 향후 열린 ‘서울시의회 제278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공포 즉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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