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경남학연구회, 가야 유적지 현장답사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8-02-09 14:47:11
[창원=최성일 기자] 경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중 하나인 경남학연구회는 최근 비화가야(非火加耶)의 고장인 창녕 교동·송현동 일대 고분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도내 산적한 가야문화 유적지 답사를 통해 경남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남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연구를 위해서다.
이번에 연구회가 방문한 창녕 교동과 송현동 일대에 걸쳐 있는 비화가야 고분군은 고분의 수가 217기에 달하며, 최고(最高)의 집단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박삼동 회장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가야사 복원사업’이 시작됐다”라고 언급하며, “경남학연구회는 중앙정부가 가야문화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전인 2015년 가야사에 관심을 가진 도의원들이 참여해 구성한 연구단체로 그동안 도내 가야문화 유적지를 답사해 가야사의 흔적들을 찾고 있으며, 오랜만에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야사 연구가 그동안 소외되고 잊혀있던 가야사 복원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구회는 매년 도내 가야유적 현장 답사를 진행해고 있다. 2015년에는 바닷가에 위치해 패총·수산업 문화가 융성했던 고성의 소가야, 2016년에는 ‘철의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수준 높은 철기 문화를 보유했던 함안의 아라가야와 옥전고분군·지산동고분군 등이 위치한 합천·고령의 대가야 유적, 2017년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박물관과 고분군을 답사해 가야시대 유적관리 실태를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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