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성폭행하려다 살인해...과거 올레길 살인사건" 재조명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2-12 19:34:08

▲ (사진= 방송 캡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건이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건과 더불어 제주도 올레길 살인 사건이 회자된 것.

제주도 올레길 살인 사건은 지난 2012년 발생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피의자 강모씨는 두산봉 밑 올레 1코스에서 피해 여성이 나타나자 나무 뒤편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강씨가 우발적으로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를 의심,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조사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수사에서 강씨에게 질문한 성폭행 관련 3개 항 모두 거짓반응이 나오자 추가 조사를 벌여 성폭행하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추궁과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의 잇따른 거짓 반응으로 강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볼 때 반항하자 살해해 성폭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의 시신은 긴급체포 당일 오후 강씨가 암매장했다고 지목한 대나무숲에서 발견됐다.

한편 누리꾼들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건이 명확하게 드러나기 바란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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