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 배우·이윤택 연출가, "우마 서먼도 당한 와인스틴 게이트 ...문단에서 불어온 바람 수직적 관계가 문제?"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2-17 09:00:00
이윤택 연출가와 배우 이명행에게 대중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이윤택 연출가와 배우 이명행이 세간의 이목을 끌면서, 배우 이명행과 이윤택 연출가와 더불어 와인스틴 게이트가 재조명된 것.
지난해 10월 헐리우드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군 바 있는 '와인스틴 게이트'는 '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이어졌다.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등 유명 배우들조차 피해 갈 수 없었던 와인스틴의 마수에 '여전사' 우마 서먼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우마 서먼은 인터뷰를 통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폭력을 당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것.
우마 서먼은 영화 '펄프 픽션'(1994년 개봉)을 찍으며 와인스틴과 가깝게 지냈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마 서먼은 "와인스틴과 자주 몇 시간씩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위험 징후'를 간과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와인스틴이 갑자기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그는 노출을 시도했고 온갖 종류의 불쾌한 일들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작품을 제작할 때 경직된 수직적 관계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들 또한 수직적 관계를 기반했기 때문.
누리꾼들은 경직된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전환하려는 조직적인 문제해결 체계의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배우 이명행과 이윤택 연출가에게 제각기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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