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늘, 배우 출신 교수 의혹 폭로...'그알' 사제간 캠퍼스 문자괴담까지 재조명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2-21 14:55:47
이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대학 A교수의 행각을 보도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캠퍼스 문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 편으로, 교수들에 성추행을 받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한 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A교수의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들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교수님이 저녁 약속을 잡았고, 단 둘이 만나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를 취재하며 제보를 받기로 했다. 그러자 뜻밖의 제보가 이어졌다. 10년 전 대학에 다녔던 A교수 제자들이 “우리도 겪은 일”이라고 증언한 것.
제자는 “10년 째 레퍼토리 바뀌지 않는다. 우리 때에도 똑같은 문자를 받았다. 전혀 다르지 않았다”고 말하며 “더 놀라운 것은 나 혼자 피해자가 아니다. 우리 때만 해도 몇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A교수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교수들이 공공연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점이 방송 당시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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