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사망한 유명 가수와의 남다른 친분...."그리운 이유는 멋있기 보다 순했기에"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3-07 20:49:08

▲ 사진=JTBC 제공
드러머 이자 대중음악가인 남궁연이 구설수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故 신해철을 언급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남궁연은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해철이 사망 전 "25일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서 해철이를 보고 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남궁연은 "친구의 귀에 대고 사랑한다는 말만 계속했다. 그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며 "해철이가 독설가이자 성격이 강한 캐릭터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정말 순둥이에요. 이런 순둥이가 없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동료 연예인들이 해철이의 죽음에 이렇게 애통해하는 것은 그가 멋있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순진하고 순했기 때문"이라며 "까다로워 보였지만 친구들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어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한편 남궁연이 언급한 신해철은 지난 2014년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열흘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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