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8-03-16 09:00:00

부산지방보훈청 혁신기획팀 최환석
▲ 최환석
이번 3월 넷째 금요일이 무슨 날일까? 국민들 중 이날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바로 제3회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이다.

하지만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제2연평해전은 2015년 영화화 되어 누적 관객수가 600만명을 넘은 영화이다.

나도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제2연평해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였다. 우리의 젊은 군인들이 안타깝게 전사한 장면을 보며 정말 눈시울이 많이 뜨거워졌다.

서해수호의 날 제정은 천안함 피격 사건 뿐 아니라 6명의 전사자를 낸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북한이 감행한 도발 사건들을 함께 다루어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한 것이다. 올해 3월 23일은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이며, 동족상쟁의 안타까운 현실을 안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만이 갖고 있는 고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깝지 않게 생각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더 빈다.

작년 광복절 축사에서 대통령께서 “보훈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겠습니다.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신 것 같이 보훈을 통해 국민을 하나로 모으며 애국의 출발점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결국 그렇게 소원하는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우리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고귀한 국가유공자의 희생 위에 이루어져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국가보훈처는 2018년의 국정 과제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채택하고 본격적인 국가보훈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2018년부터 사전분위기 조성을 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우정청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지역 독립운동가 기념우표세트를 발행하고 독립운동가 기념엽서를 1만매 제작, 독립정신이어받기 엽서쓰기 대회도 치룰 예정이다.

이제 추웠던 겨울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듯 우리나라의 정치도 경제도 술술 풀려 꽁꽁언 강이 녹듯 잘 풀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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