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국 최초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다양한 관광·먹거리 자원 결합

장인진

jij@siminilbo.co.kr | 2018-04-01 1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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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장인진 기자] 지난해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된 태안군이 전국 최초의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소금·송림·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6쪽마늘·생강·해산물 등 먹거리 자원을 결합, 태안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치유 자원을 적극 발굴해 전국 최고의 해양치유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의 기후와 지형, 해수, 해초, 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서·남·북 4면이 바다에 접한 태안군에 매우 밀접한 미래 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 태안군은 해수욕장과 해송군락지, 솔향기길, 신두사구 등 훼손되지 않은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해양치유자원인 소금, 염지하수, 황토, 갯벌 등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2017년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여가와 치유의 도시’라는 점에서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된 태안군은 남면 달산포 일원에 호흡기, 피부(아토피), 스포츠재활 분야에 대한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5일간 군 방문단이 세계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인 프랑스 로스코프(Roscoff) 지역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한편 태안지역의 염지하수·해송 성분 분석을 통해 치유자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단지조성 계획을 세우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달산포 일원에 고소득 은퇴자·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조트형 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올해 안에 주변 위해요소 정비·하수처리장 설치에도 나설 예정이며, 치유자원을 활용한 임상실험도 실시해 태안군 치유자원이 가진 헬스케어의 힘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군은 해양치유 산업화를 위한 연구 개발 용역을 추진한 뒤 본격적으로 해양치유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생소한 산업이지만 그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향후 태안군의 미래 먹거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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