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윤 서울시의원 “다산콜센터 심야서비스 중단은 설립취지에 어긋나”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04-10 12:31:06

우 의원“(서울시가)다양한 방안 고려 없이, 조직 편의만 고려”


▲ 우창윤 서울시의회 의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우창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서울시의 120다산콜센터 심야서비스 중단 계획’과 관련, “심야 서비스 중단은 25개 자치구로 나뉘어 있는 전화 행정서비스를 일원화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한 취지에 역행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9일 오전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재택근무를 비롯해 다양한 방안이 있음에도 (서울시가)조직의 편의를 위해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적을 올리기위한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받는 한사람의 시민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질’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120다산콜재단은 업무보고를 통해 “24시간 상담운영체계 일부 조정해 심야시간대(오전 2~7시)는 구청당직실 이용 및 온라인 상담으로 전환하고, 심야시간대 근무인력을 상담 집중시간대에 배치해 대기시간 단축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 1일 서울시도 “심야 상담시간의 조정 운영을 연초부터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뒤 시의회·유관기관과 충분한 절차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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