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실태조사 관심 급부상, 학교와 관련자 징계가 아닌 더 중요한 의미 "문제 해결 중요"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5-01 12:45:26

▲ (사진=드라마 '원한해결사무소' 영상 캡쳐)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배움의 공간이 돼야할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이 솔직하게 조사에 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그동안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난 폭력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정서가 있었지만 이는 학교폭력을 묵인방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철저하게 학교폭력의 실태를 파악해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 또는 관련자를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았던 학교폭력의 실태를 드러내 문제 해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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