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주한미군 관련 발언, 선 그은 청와대 "한미동맹도 중요" 강조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5-02 11:14:22
문정인 특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지에 기고한 글에서 평화협정 체결시 주한미군을 정당화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문정인 특보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고, 청와대는 문 특보에게 대통령 입장과 혼선을 빚지 말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협정과 주한미군은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문정인 특보는 국제정세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자신의 견해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역할일뿐 문 특보의 견해가 100% 반영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문제는 단순히 북한과의 문제만이 아니다. 중국, 러시아와도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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