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한영숙 등 패혈증으로 사망한 연예인들 사례 보니...'충격'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05-08 13:45:12

▲ 사진=신해철 5집 앨범 캡쳐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집단 패혈증이 발생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가수 故 신해철은 장 유착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고 10일 뒤에 갑자기 사망했다.

당시 신해철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갔고, 병원이 동의 없이 '위 축소 수술'을 하면서 위에 구멍이 생겼다. 이 수술 후에 신해철은 패혈증이 생겼고, 그럼에도 병원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 뒤 신해철은 운명을 달리했다.

이후 수술을 진행했던 스카이병원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고(故) 신해철씨의 유족들은 강세훈 전 스카이병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수십억대 의료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조금이나마 억울함을 달랬다.

또한 지난 2006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 출연했던 중견 탤런트 한영숙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일산의 한 병원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당시 유족 측은 병원의 실수를 주장하며 의료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병원 측이 밝힌 사인은 복막염으로 인한 패혈증이었다.

이처럼 패혈증은 균이나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염증을 만들고, 피를 타고 그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는 병으로 사망률이 높아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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