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남성 혐오 vs 여권 신장' 논란... 사회적 충격 안긴 사건의 실체는?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5-08 14:01:48
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워마드'가 올랐다. 워마드는 서울의 한 미술대학교 수업에 모델로 참가한 남성의 나체를 게재했다. 뿐만아니라 이 게시물에는 인격을 모독하는 댓글들이 달려 충격을 줬다.
워마드는 '오직 여성 인권만을 위한다'는 취지로 열린 사이트이지만 여성 인권보다는 남성 혐오에 중점을 두고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워마드의 이같은 남성 혐오는 다수의 여성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남성중심적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의 인권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당연하다. 그러나 남성 혐오를 통해 여성 인권 향상을 바란다는 논리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무분별한 혐오가 범죄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4일 사건이 발생한 대학교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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